[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해 6월경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가정에서 일어나는 노인 학대 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실제 2020년 전국 34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접수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만 7천 건 가량(만 6천973건)으로, 2019년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학대가 발생한 장소는 집안이 전체의 88%, 대부분을 차지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가족 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노인학대로도 이어진 것이라 보았다. 관련해 노인학대를 막기 위해 아동학대처럼 특례법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최근 골프동호회에서 알게 된 피해자에게 6억9,500만 원을 뜯어낸 부부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부부 A 씨와 B 씨(여)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들은 C 씨에게 대부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는 것처럼 속여 투자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억원을 투자해 주면 최대한 빨리 원금을 갚고 매달 1.25%의 수익을 지급하겠다 등 거짓된 수익을 보장해 C 씨를 속였다.이러한 사기 사건은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전직 국회위원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전 국회위원 A씨가 가정폭력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수원 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가 수원 자택에서 아내의 머리와 어깨를 붙잡고 세차게 흔드는 등 폭행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A씨 부부 진술을 듣고 분리 조치했다. A씨는 3선 의원 출신으로 아내와 이온 소송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젊은 부부의 이혼보다 황혼이혼이 증가하는 추세다. 황혼이혼은 보통 혼인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가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이혼소송은 대개 부부가 서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데서 시작한다.서로 자신이 억울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진실을 가리는 것이 어렵고 하나의 사실에 대해 두 사람의 입장이 전혀 다르다면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증거자료를 기반으로 법원은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따라서 소송을 진행 중이라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증거자료를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사람이 이혼하는 과정에서 한쪽은 이혼을 원하지만 다른 한쪽은 이혼을 원하지 않을 때는 이혼이 성립할 수 있도록 이혼해야 하는 이유에 대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 실제로 서울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음주운전은 경미한 교통사고에서 그치지 않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음주운전은 초범에서 그치지 않고 재범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 실제로 음주운전 재범 이상자가 낸 교통사고의 사망자 수는 2019년 119명에서 2020년 133명으로 11.8% 증가했다.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은 단순 음주의 경우와 음주운전으로 사람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하다 검거된 마약류 관련 사범은 5,98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08명이 적발된 것에 비해 17.2% 증가한 수치다.최근 적발된 마약 사범 중에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다크웹(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음성적 웹 공간)으로 마약류 판매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가상화폐를 받은 판매자와 투약자 등 53명이 포함돼 있다. 그 중 8명은 구속된 상태다.이들과 마찬가지로, 다크웹 등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는 유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 지하철이나 기차뿐 아니라 공연장 등에서 성추행 관련 사건이 늘고 있다. 좁은 공간에 불특정 다수가 모이면서 예상치 못한 신체 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1조(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죄)에 의거하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다중이용장소라는 요건과 추행 사실이 증명되면 즉각적으로 성범죄 혐의가 적용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그러나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를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대전지법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45세 A씨에 대해 징역 4년과 4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밝혔다.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해 1월 학원에서 혼자 공부하는 피해자(10대 초반 여중생)에게 다가가 추행하는 등 올해 3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전지법 재판부는 "믿고 따른 선생님에게 범행 당한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큼에도 피고인이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 3월경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경기북부경찰청과 함께 의정부·남양주에서 시범 운영한 ‘아동학대 위기대응팀’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북부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당 북부자치경찰위원회 1호 시책인 ‘위기아동 원스톱 보호체계’의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남양주와 의정부 2개 지역에서 운영됐다.이를 통해 위기대응팀은 경찰 학대예방경찰관(APO), 시군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 1~2회 합동 근무하며,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결혼 생활 중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를 묵인하며 끝까지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막상 이혼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남편의 불륜 증거를 잡기 위해서는 내가 불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보다 모른 척하며 상대방이 안심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사이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이다.개인의 성적 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2015년 간통죄가 폐지되면서 국가가 직접 부부 사이에 개입할 수 있는 범위는 줄어들게 되었지만, 여전히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온라인상으로 미성년인 아동, 청소년에게 접근해 의도적으로 신뢰관계를 형성한 뒤 성적 착취를 일삼는 이른바 ‘온라인 그루밍’ 범죄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아동·청소년 계정으로 접속해 노출 사진 등을 요구하는 온라인 그루밍 범죄 피해는 지난 2019년 239건에서 지난해엔 1887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들에게 친숙한 온라인상으로 신뢰를 쌓아 접근하거나 협박한 뒤 성적으로 착취하는 ‘그루밍 수법’은 미성숙한 아동, 청소년들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나 ‘그루밍 수법’에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는 행위와 이 촬영물을 유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흔히 ‘몰카’로 알려져 있는 범죄이며, 몰카 영상들은 불법 사이트를 통해 노출되곤 한다.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 저지르는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의거하여 7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카메라등이용촬영죄에 의한 불법촬영물은 온라인상에 퍼질 시 그 피해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므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사랑하는 배우자의 불륜 행위는 많은 상처를 준다. 그러다 보니 이를 형사처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2015년 간통죄 폐지 이후 불륜 행위로 인한 피해는 위자료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으로 바뀌었다.이처럼 위자료를 청구하는 것을 상간자 소송이라고 부른다. 민사상 손해배상으로 가정 파탄은 물론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다. 다만 이를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결정해야 하는게 있다. 바로 이혼이다.배우자를 용서할 경우 상간자가 일으킨 피해가 다소 크지 않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새로운 기술이나 상품을 만들게 되었다면 특허로 등록해서 보호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특허는 발명품이나 아이디어 기술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독점적, 배타적 권리를 인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특허를 특허청에 등록하게 될 경우 안전하게 내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 기술을 침해해서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내 기술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최근 기업간 지식재산권 관련 분쟁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스타트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중원 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을 금으로 세탁한 뒤 현금으로 바꿔 조직에 전달한 혐의(사기)로 운반책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운반책 A 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무작위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넷 사이트에 계좌가 도용됐으니 금융감독원이 관리하는 안전한 계좌로 돈을 보내라"라며 금은방 업주의 계좌번호를 알려준 뒤 피해자들이 보낸 돈으로 금을 구입하고 다른 곳에서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5명으로부터 5억 1천여만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고,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었고, 높아진 대출금리로 인해 근로자와 가족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감당하긴 어려운 채무가 있어 미래가 막막한 상황이라면 '개인회생' 제도를 고려해 볼 수 있다.우선 개인회생제도란 채무 지급불능 상태에 있는 자가 일정한 소득이 있을 때 일정 금액을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회사원 A씨는 지난해 말 신축 빌라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선순위 저당권 등 각종 권리관계가 깨끗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고 잔금을 치른 뒤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까지 받은 후 빌라에 입주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은행으로부터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았다.A씨처럼 임대차계약 주의사항으로 언급되는 모든 사항을 미리 확인한 후 전세계약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증금을 떼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정재기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현행 주택임대차법이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보호할 수 있는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배우자의 불륜 앞에서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속이 끓고 답답한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할지라도 섣부르게 상간자를 찾아가서는 안 된다. 이 같은 행동이 나를 불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자는 생각에 상간자의 SNS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살펴보기만 하고 나와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SNS를 살펴보다 보면 화가 치밀어 결국 댓글을 달아버리는 일도 생긴다.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 글을 남기는 것은 명예훼손의 요건인 공연성을 만족시켜 문제로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해 5월 40대 남성 B 씨의 차량을 대리운전한 뒤 다음날 B 씨에게 "자신을 성추행했다"라고 거짓으로 협박해 1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30대 대리기사 A씨가 만취한 손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가 인정되며 수원지법으로부터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은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일삼으며 피해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 진술해 수사에 혼선을 끼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라며 "피고인이 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갈취한 금액 일부
[미디어파인 시시칼럼] 보이스피싱 수법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스피싱에 가담하여 범죄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회 생활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나 급전이 필요한 경제적 약자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인출책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보유한 계좌에서 피해자가 송금한 돈을 찾아오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편취책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수거하여 조직에 전달하는 역할인데, 이러한 역할을 할 경우 현장에서 검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스피싱 조직에서는 조직과 무관한 제3자를 유인하여